합정을 자주간다고 말씀드렸었는데요
원래 알고는 있었는데 너무 아기자기하고 형형색 귀염뽀짝이라 남자 혼자가기 뻘쭘해서 못가고 있던
'해피베어데이'를 드디어 다녀왔습니다.
건물은 단독주택의 카페이며 오피스 근처에 뜬금없이 나타나는 매력? 이 있습니다.
사진에 보이는 야외공간도 있지만, 별 매력은 없어요 자리가 있다면 실내에 앉으세요 ㅎㅎ
예쁜 베이커리 메뉴들입니다. 너무 예쁘진 않은 메뉴가 진열공간의 디자인과 플레이팅으로 엄청나게 예뻐보이는 효과가 있었습니다.
크로와상에 올라간 꽃과 무지개들이 카페의 컨셉을 확실히 나타내주고 있죠? ㅎㅎ
접시는 전부 다른 여러종류가 준비되어있고요~
각자 원하는 접시를 골라서 먹고싶은 베이커리류를 담아서 카운터로 가면 됩니다 ㅎㅎ
이것도 좋은 아이디어 같아요
한가지 통일도 좋지만, 이곳은 색을 상당히 다양하게 썼기 때문에 이런 다양함이 오히려 잘 어울렸습니다.
카운터옆에는 케이크도 있었는데요
상당히 귀엽죠? HBD용도 조각으로 팔아서 귀엽네요
근데 습기가 너무 차서 전문가가와도 예쁘게 찍을 수 없는 이 케이크 ㅜㅜ
아쉽네요
무료로 사진을 빠르게 저화질로 촬영해서 출력해주는 기계 같았는데요 (옆에서 훔쳐본 결과)
제 키가 좀 있어서 복도 중간에서 다리 굽히고 사진찍고 난리 치기 좀 애매한 공간이라 그냥 기계만 찍고 나왔습니다.
진짜 무릎 절반은 굽혀야하는 높이였어요.
여성분들은 뭔가 열심히 찍고 뽑으시더라고요.
2층까지 전부 카페인데요
가게에 손님이 진짜 너무 많았고, 복도에 웨이팅 손님들이 그냥 서있어서 실내 사진을 찍기 어려웠습니다.
겨우 몇장 느낌보시라고 찍어왔습니다.
저도 테이블 겨우잡았거든요
어떤 느낌이신지 감이 오시죠?
한 80%는 여성분들이었어요. 커플도 많지는 않았습니다.
저는 그냥 가장 이 카페 분위기랑 어울리는 크로와상이랑 아메리카노를 시켰어요
밤맛이었어요. 크로와상은 맛은 있었지만 그냥 큰 특색은 없었고요 ㅎㅎ
컵홀더가 진짜 귀여웠어요. ㅎㅎ 진짜 카페 사장님이 누군지 모르겠지만
컨셉이 너무 확실해서 어떤분일까 궁금하더라고요 ㅎㅎ
커피는 신맛, 탄맛이 다 강하지 않아서 부드럽고 맛있었습니다.
다음에도 또 오고싶은 카페였어요~
단점이 있다면 오래된 건물을 인테리어를 해서 그런가,
아니면 너무 화려한 인테리어 탓인가
공간이 조금 답답한 느낌이 들었는데, 1층이라 옆에 웨이팅 중인 사람들이 계속 쳐다보고 있어서 저는 눈치가 보이더라고요
여러분들은 눈치안보게 꼭!! 2층에 자리잡으세요 ㅜㅜ
아 그리고 조각케이크로 서로 소박하게 생일축하들 많이 해주시더라고요 ㅎㅎ
카페는 귀여웠지만 사람들이 따뜻한 카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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