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역에 갔다가 예전에 배달로 시켜먹었던 스폰티니 매장이 생각나서 다녀왔어요!!
위치는 신논현역과 강남역 중간에 있고 대로변에 있어서 둘다 접근성이 너무 좋아요.
예전에는 2층에 있었던 것 같은데, 1층으로 옮기면서 조금 더 접근성이 좋아졌네요
스폰티니 피자는 밀라노를 여행하면 여러 매장이 있는 피자 체인점이라고 해요.
조각 단위로 파는데 가격은 일반피자 6,900~8,900원 / 스페셜 피자 7,900~9,900원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주문은 키오스크로만 받는 것 같고요
음료는 펩시, 스프라이트, 산페레그리노, 맥주(레드락,호가든), 와인, 물로 준비되어 있는데
제로콜라가 분명 있었던 것 같은데 사라졌네요. (펩시랑 스프라이트는 회사가 다른데 이 조합 신기하네요 ㅡㅡ)
테이블은 대략 10~15개 있는데 4인석은 3~4석 정도로 조금 불편했고요.
손님이 픽업하고 치우는 방식인데 직원들이 테이블 관리를 자주 안해서 지저분하더라고요 입장부터 신경쓰였어요.
직원들도 크게 친절하지도 않고, 6시 넘었는데 3인 이상 테이블의 백신검사도 하나도 안하고 매장에 매니저급이 있나 궁금했어요. 주말이었는데 정말 별로였습니다.
저희는 3명이서 총 4개의 피자를 시켰는데 SET메뉴로 시키면 음료를 할인해주는데 메뉴가 한정적이에요.
모든 피자는 같은 기본피자에 토핑만 다른데요, 두껍고 큰 조각을 먹기좋게 조각조각 내서 나와요.
1. 버섯피자 (7,900원)
제가 고른 버섯피자!! 일반 피자에 세송이 버섯 토핑을 올려놓은건데, 느끼한 피자와 담백한 버섯이 잘어울려서 저는 가장 만족!!!
2. 살라미 피자 (8,900원)
햄이 상당히 얇아서 사실 짠맛만 조금 더 나는 정도? 그냥 쏘쏘 했습니다.
3. 더블치즈 마르게리따 피자 (7,900원)
가장 대표적인 메뉴이죠, 기본 마르게리따 피자에 통모짜렐라 치즈가 올라간 메뉴인데
가득한 치즈맛이 너무 좋아요. 시폰티니 피자가 도우는 촉촉하고 겉은 살짝 바삭한 맛이 있는데 통모짜렐라가 이 폭신한 느낌이랑 잘 어울리더라고요. 조금 느끼하지만 콜라랑 조합 굿굿
4. 바질&토마토 피자 (9,900원)
개인적으로 이거,,, 왜 비싼지 모르겠더라고요
일반 마르게리따 피자에 토마토랑 바질이 올라간건데 바질은 정말 있는건지 보이지도 않아서 향도 없고요
이 토마토가 피자랑 크게 어울리지도 않아요. 돈이 너무 아까웠어요;; 엄청 기대했는데
이 피자는 정말 다들 한조각씩 먹고 다 남겼어요.
개인적으로 스폰티니를 한번도 안가보셨으면 경험상 가볼만은 한데
저는 강남역에 다른 피자&맥주집이 맛도 분위기도 더 낫더라고요.
그 집들보단 인테리어도 캐쥬얼하고 밝아서 맥주대신 식사로 먹기에는 부담이 덜 한 느낌이긴 했습니다.
촉촉한 식감의 두꺼운 도우가 특징인데, 토마토소스는 아주 얇게 들어가서 겉바속촉 식감을 노린것 같습니다.
느끼한 피자 좋아하시면 입에 맛으실 것 같아요.
가볍게 피자먹기에는 추천!!
외식느낌 내기에는 개인적으로는 비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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