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당역 넓고 깔끔한 닭발집 '두리닭발' 사당본점

친구들과 오랜만에 사당역에 모인김에 매콤한걸 뭘 먹을까 고민하다가 발견한
두리닭발 !!!

게다가 본점이에요.

2층에 있고 간판도 정신없어서 놓칠뻔했지만 제가 찾아냈죠!!

 

간판이 아래 가게들에 비해 너무작죠??
그래도 사당역에서 자주들었던 닭발집이라 꼭 가보고 싶었습니다 ㅎㅎ

실내사진은 여러장 찍어뒀는데 날라갔네요 ㅡㅡ
사람들이 많아서 급히 찍다가 다 흔들린 ㅜㅜ

사진보다는 조명이 어둡습니다.
실내는 매우 넓고 좌석 간격도 넓고요
2인석/4인석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었고요.
저 회색 벽돌 뒤에도 공간이 넓어요 ㅎㅎ
저는 이런 통자 구조가 좋더라고요 약간 술집치고 공기순환 잘되는 느낌?
대신 소리는 좀 울려서 시끄러운데
창가쪽이 크게 오픈되어 있어서 그런 부분은 좀 덜했어요.

대부분의 손님의 나이대가 어렸어요
그리고 여성분들이 엄청 많았습니다

메뉴판은 테블릿에 있고
주문도 테블릿으로 합니다

따로 벽에 걸린 메뉴판이나 요약된게 없어서
사진을 다 찍을 수가 없었어요 ㅎㅎ
대표메뉴만 찍어왔으니 참고참고!!

술이 4000원인게 좋더라고요

국물닭발이랑 떡볶이가 밀고 있는 메뉴 같았습니다

직화무뼈닭발 (중)

저는 세트메뉴B(누룽지 퐁듀 계란찜 중 택2)에
직화무뼈닭발 중 사이즈로 시켰습니다 ㅎㅎ

치즈퐁듀랑 계란찜 선택했고요
불맛을 좋아해서 닭발은 직화로 시켰는데
주위를 둘러보니
다들 국물닭발을 드시더라고요

홀에 써있는 대표메뉴도 국물닭발이랑 떡볶이 같았습니다.

퐁듀는 치즈에 스프나 생크림 같은걸 넣은것 같은데요
너무 짜고 치즈의 산미가 닭발의 매운맛이랑 기대보다 안 어울렸어요
그냥 피자치즈나 주는게 나을듯 했습니다.

계란찜은 맛있고 푸짐했어요 ㅎㅎ
주문하고 5분도 안걸리고 나온게 신기했습니다.

닭발은 진짜 맛있었어요
맵기는 아래서 두번째로 시켰고요(신라면 매운맛)

제가 사실 이번주에 두번째 닭발이었는데
비교 불가로 훨씬 맛있었습니다.

강한 불맛
짜지 않음
깔끔하게 매웠습니다.

액상스프로 매운맛을 낸 맛은 아니었고요, 맛의 비율이 좋았습니다.

별도 거슬리는 향도 없었고요

 

신라면 정도의 매운맛이라고 했는데 더 매웠어요 ㅎㅎ

그래도 땀닦으며 먹을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약간의 뼈조각이 나오긴 했습니다..;;

 

함께나온 콩나물은 솔직히 별로였어요~ 덜 매워서 그런가 약간 따로 노는 느낌?

국물닭발에나 어울리나 봐요.

 

차라리 콩나물국에 들어있는 콩나물과 더 잘 어울렸습니다.

이거 뼈로 먹었어도 엄청 맛있었을것 같은데 친구들이 다 싫다고 그래서....
아무튼 맛은 대만족족!!!

근데

처음 앉았을때 자리 청소상태가 이랬고요..

콩나물국이 안나와서 물어보니 줬고(콩나물국은 그냥 생수맛)

하이볼도 보통의 하이볼맛이 아닌 레몬쥬스맛이었어요

서비스적인 부분이 좀 아쉬웠어요ㅜㅜ

 

아무튼 닭발맛으로 저는 다 커버됐습니다.
개인적으로 다시 가면 셋트로는 절대안먹고
닭발에 메뉴하나 더 시킬것 같아요
메뉴 가격대가 15000원 정도라 세트랑 비슷합니다.

 

사당역 오시면 한번 가보는거 저는 추천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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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