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보광동] 냉삼 잠수교집 본점 방문후기 (메뉴, 먹는법, 후기)

오늘은 몬드리안 호텔에서 호캉스 하다가 뭔가 맛집없나 근처를 뒤져봤는데
잠수교집이 두군데 뜨더라고요 ㅎㅎ 웨이팅이 길지도 모르지만 저는 본점을 골랐습니다 ㅎㅎ

이태원 보광동 잠수교집 본점

몬드리안 호텔에서 걸어서 10분!!

테이블이 6개였나 8개 뿐이라 웨이팅이 있더라고요 ㅜㅜ
고기집이다보니 술을 함께 마시니깐 회전은 엄청 느렸어요
다행히 웨이팅은 카카오톡으로 알려줘서 다른곳에서 할 수 있지만
주변에 카페하나 없는게 함정.

우선 인테리어는 레트로 느낌이었는데,
그냥 막 컨셉이 있다기보다는 그냥 오래된 집 같은 느낌이었어요

저는 대표메뉴인 냉동삼겹살을 3인분(1인분에 13000원)시켰습니다.
여러가지 사이드 메뉴가 많았는데, 저희는 두명이 간거라
뭘 더 시키기는 애매하더라고요.

창문밖에 웨이팅 보이시나요? ㅎㅎ
우선 삼겹살을 시키면 쟁반가득 사이드가 나오는데, 잠수교집이 뜨면서 여러가지 더 추가해서 많은 집들이 생겨났죠
그래도 잠수교집은 하나하나 다 맛있더라고요 ㅎㅎ

대표 사이드메뉴인 계란말이와 계란소스인데요
계란말이는 나오자마자 드시면 안되고, 삼겹살 불판에 구워드시면 훨씬 맛있어요 (사장님 피셜^^)

계란소스는 삼겹살을 찍어먹는건데, 여러명이 가도 하나만 나오니깐 돈내고 추가해야해요.

이 집이 가장 특이한 점은
모든 메뉴가 아니라 사이드들도 추가금액이에요
외국같죠? ㅋㅋ 무턱대고 시키시지 마시고 가격표 보고 시키세요
메뉴판이 난잡해서 찾기가 조금 어렵습니다 ㅋㅋㅋ;;

이 델몬트물병 아시나요? ㅋㅋ
이게 가장 레트로 느낌이더라고요
보리차 같은데, 괜히 어머니가 해주신것 같고 좋았어요 ㅎㅎ

삼겹살은 처음 구울때만 직원분이 이렇게 올려주고요
먹는 방법도 짧게 설명해줍니다.
고기 아래에 야채를 두고 먹는 간단한 설명이에요 ㅎㅎ
후추는 설명안해주는데, 외국 후추같은데
저는 이 후추가 메인이더라고요.
후추 맛집.. ㅋㅋ
많이 뿌릴수록 맛있어요 ㅎㅎ

다 익은 삼겹살을 이렇게 계란소스에 적셔먹으면 맛있는데요
생계란이다 보니깐 호불호가 갈릴 수 있을 것 같아요
저는 이 계란소스와 파채를 같이 곁들여 먹으니깐 너무 맛있었어요.

삼겹살은 맛은 있지만, 막 특색있다는 느낌은 아니었거든요?
근데 사이드들과 함께 먹으니깐 너무 맛있더라고요 ㅎㅎ

개인적으로 사이드 중에서는 무채가 가장 맛있었어요

혹시 다 먹고 볶음밥을 꼭 드시는분이라면
삼겹살을 몇 점 남겨둬야해요 ㅎㅎ
그러면 볶음밥 할때 같이 넣어서 볶아 줍니다.

볶음밥 2인분을 시켰는데요,
그냥 밥에 테이블에 남아있는 반찬들을 다 섞어주는데,,
개인적으로 비빔밥 같기도 했지만 약간 거지밥 같기도하고..
나중에는 삽겹살 구울 때 버린 기름도 조금 넣어주는데요,
살이 엄청 찌겠구나 싶더라고요 ㅜㅜ
기름은 좀 ㅜㅜ

문제는 역시나 맛은 있음.. ㅋㅋㅋ
양념과 기름이 한가득하니 맛이 있겠죠 ㅜㅜ
이 볶음밥이 킬링 포인트였어요
상당히 자극적인 맛 ㅎㅎ
대도식당의 깍두기볶음밥 보다 맛있더라는.. ㅋㅋ

저기 올라간 계란후라이도 추가입니다.
5백원가 천원인가ㅜㅜ
다 돈..돈 ㅜㅜ

그래도 볶음밥과 계란의 조합이 좋아요~

여러분도 잠수교집 본점 가시면
볶음밥은 꼭 드세요. 단 살은 찔걸 알고가세요 ㅜㅜ .

삼겹살은 솔직히 그냥 냉삼이었어요.
그래도 싸구려고기는 아니라 잡내나 피가 뭉쳐나오는건 없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