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국역 오레노라멘 인사점] 미슐랭 빕구르망에 오른 라멘 맛집

오늘도 미슐랭 음식점 다녀왔어요

오레노라멘 인사점

사실 합정에 있는 본점에도 갔었는데 그때 못찍은 사진은 오늘은 찍었네요.

안국역 코앞이에요.

위치는 골목에 들어가면 진짜 간판이 작아서 찾기 힘들지만 항상 줄이 있고
입간판이 있어서 사람 몰린곳을 찾으면 됩니다.

이 옆에 다른가게들이 몇개 없어서 골목 들어오시면 바로 찾을 수 있을거에요

미슐랭 인증마크 뿜뿜!!

운영시간 참고하시고요.
원래 일찍 닫으니깐 코시국이랑 상관이 없네요.

우선 입장하면 바로 앞에 포스기가 있고요.
포스기에서 주문하고 자리날때까지 기다리는 방식 입니다.

메뉴는 단촐합니다.

대표메뉴인 4가지 라멘이 있고
차슈랑 반숙계란을 추가하는 옵션만 있어요.

토리빠이탄
카라빠이탄
토리쇼유
시오라멘

토리빠이탄과 카라빠이탄은 닭백탕이라고 써있네요. 저는 갈때마다 이 두메뉴 중 하나를 시켜요 ㅎㅎ
다른건 다른 라멘가게에도 있는 메뉴니까요

가게는 상당히 협소합니다.

바테이블이 쫙있고
일반테이블 소수로 4인용 자리가 2~3개뿐이었던것 같아요.

사람이 너무 많고 웨이팅도 2~3팀은 추우니깐 안에 들어와서 하게 해주기 때문에 빈공간이 아예없었어요.
사람피해서 사진찍기 너무 힘들더라고요.

그래서 겨울이니깐 짐을 둘곳이 없기 때문에

옷걸이가 따로 있습니다.
대부분 둘이서 가면 바테이블에 앉는다고 보시면 됩니다.

저는 바테이블에 앉았고요
이렇게 물이랑 무피클 셀프로 준비해서 드시면 됩니다.

제 토리빠이탄(위)과 친구의 시오라멘(아래)이 나왔어요.
각자
차슈 2000원
반숙계란 1000원 추가했고요
원래 기본적으로 하나씩 나오긴 합니다.

시오라멘은 저 라임이 매력이라는데 저는 상상만해도 싫더라고요 ㅎㅎ
그래도 국물맛을 봤는데 너무 깔끔했어요. 라임향은 안났고요.
하지만 저는 토리빠이탄 시켰으니
이 메뉴를 리뷰할게요.

푸짐하죠??사실 계란빨이에요.

염지후추닭가슴살이 한덩이 들어있는데
이게 참..호불호가 갈리긴 할거에요.

맛은 있지만 운동한다고 닭가슴살을 달고 사는 저로서는 이게 그냥 국물의 짠맛빨이란걸 알 수 있었어요 ㅎㅎ

다른 비싼 부위가 훨씬 나았을텐데 ㅎㅎ
닭가슴살로 만든 닭육수는 아니고 따로 넣은게 아닐까 추측해봅니다 ㅎㅎ
그래도 촉촉하고 맛있었습니다.

이곳 라멘의 킬링포인트는 깔끔하지만 진한 국물에 얇은면이긴 하지만 바로 얇게 채썬 다시마(?)랑 면 그리고 국물을 같이 먹으면 밸런스가 엄청 좋다는 점이 있습니다.

진짜 식감도 좋고 맛의 비율도 좋아요.
면보다 다시마 씹는 재미가 좋습니다.

챠슈는 엄청 부드러워서 부서질 정도인데요
고기가 얇은데 너무 삶아서 부드러우니깐 큰 맛은 없어요. 그냥 잘 삶았구나~ 정도

진짜 진한데 느끼한 맛은 없어서 쭉쭉 들어가요. 처음 드셔보면 약간 가볍다고 느끼실 수도 있을것 같아요.

김치도 먹을 수 있는데 말하면 가져다주는 방식 입니다. 다먹고 공지를 봐서 못시킴..
먹을때 김치 생각나더라고요 ㅎㅎ

저랑 제친구는 남김없이 싹먹었어요 ㅎㅎ
뭔가 닭가슴살이랑 계란빨로 식단한 느낌도 나고 (절대 아니지만)

사진은 못 찍었지만 챠슈보다는 반숙계란을 추천드려요 ㅎㅎ
국물이랑 잘 어울림


공간이 좁은데 주방장분이 직원분께 짜증내는걸 두세번 본게 조금 거슬리는 부분이었고
맛은 만족스러웠습니다.

옆테이블 여성분은 아예 다 남겼던데
호불호가 조금 있을것 같은 맛이긴해요 ㅎㅎ
닭가슴살과 다시마니깐..

혹시 입이 짧은 분과 가셨다가 줄이 너무 길면 다른 곳도 알아봐두시는게 나을지도 모르겠네요.

개인적으로
맛은 본점이랑 완전 똑같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