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유명한 집이라고 춘천에
토담숯불닭갈비
를 데려갔습니다.
춘천역에서 차로 5~10분 거리, 소양강댐 근처였습니다.
처음에는 엄청 큰 규모에 놀랐습니다
본관도 두개, 신관도 있었고 화장실 건물도 따로있는 등 엄청 크더라고요.
가게 안에 이정표가 있을 정도;;
(화장실이 엄청 깔끔했어요)
입구에는 각종 메뉴들과 포장 판매 공지가 크게 써있었습니다.
토담 본관 입구로 들어가면 체온 및 QR 등 방역확인을 하고 본관/신관 등 자리가 있는 곳으로 안내해줍니다.
믿음이 가더라고요.
본관 실내는 생각보다 작았지만 4인석 테이블로 여유있게 놓여져있었습니다.
벽에는 여러 연예인들 싸인이 있었는데
비교적 최신 싸인들도 있는거 보니깐 꾸준한 맛집 같아요.
주차장
주차장은 건물 입구에도 있는데, 가게 바로옆에 전용 주차장 부지도 또 따로 있어서
주차구역도 매우 컸습니다. 여유 있게 주차가 가능할거에요.
메뉴
두번째로는 춘천식 닭갈비인줄 알았는데, 숯불닭갈비라서 많이 놀랐습니다.
벽에 메뉴판은 따로 없고, 주문서와 팜플렛으로 확인 후 메뉴를 주문할 수 있었습니다.
치킨, 동치미, 김치 등 엄청 많은 메뉴를 하나하나 다 따로 팔고 있었습니다.
장사 열심히 하시네요..ㅋㅋ
근처에서 카페도 엄청 크게 하시던데 춘천돈은 여기 사장님이 다 긁어 모으시나봐요 ㅎㅎ
자리에 앉자마자 반찬을 세팅해주는데요
엄청 푸짐하게 세팅해주는 것 처럼 보이지만
사실 먹을게 그리 많지는 않네요 ㅎㅎ
저희는 3인세트 (57000원) 짜리를 시켰어요.
간장닭갈비, 고추장닭갈비, 소금닭갈비 + 막국수 + 된장찌개 + 공기밥1ea + 더덕구이
3가지 맛이 나오는데
각각 250g씩으로 예상되며 한덩이씩 나옵니다.
뼈도 포함이라 막 많은 느낌은 아니었어요.
소금 -> 간장 -> 양념 순으로 먹으라고 안내받았습니다.
우선 소금구이를 구우면서 더덕무침을 같이 올려봤는데요..
진짜 예상보다 훨씬 더덕구이가 맛있더라고요. 맵고 달았습니다.
매콤이 아니라 맵다고 느낄 정도 맛이었습니다.
다들 놀라서 포장해서 집에 갈까까지 생각했는데
저희 오늘 뚜벅이 여행이라 포기했어요.
양은 매우 넉넉하게 나오기 때문에 많이 먹어도 닭갈비랑 끝까지 같이 먹을 수 있었습니다.
짠! 노릇하게 구워졌죠.
진짜 짱짱맛!!!
숯불닭갈비 만의 매력이 있더라고요.
껍질이 달라 붙지 않게 구워야 훨씬 맛있습니다.
더덕이랑 진짜 찰떡 궁합
다음은 간장~
이건 소금에 비해 맛은 덜했어요
짜진 않았고요, 간장이라고 말 안하면 모르겠더라고요.
맛은 있지만, 소금이 더 맛있다~ 이런?
다음은 양념이었습니다.
매콤했고요~맛있게 매웠습니다.
양념이 너무 많아서 다른 맛에 비해서 굽기가 힘들더라고요.
껍질이 쉽게 타니깐 맛있게 굽기 위해서는 쉬지않고 신경 써주셔야 했어요 ㅎㅎ
개인적으로
소금>>양념>>>>간장
정도 맛이었습니다.
막국수랑 된장찌개도 나왔습니다.
된장찌개는 싸구려 된장이 아닌 집된장 느낌이었고요.
비쥬얼에 비해서 너무 맛있어서 놀랐습니다.
막국수는 강원도에서 시킨건데 강원도 전통 막국수 느낌이 아니라
그냥 족발집 등에서 흔히 나오는 가벼운 막국수였어요.
맛은 있었지만, 맛집의 막국수를 기대하시면 안됩니다.
이 집은 콜라의 장점이 있었는데,
천원인 대신에 작은 사이즈로 나와서
돈 부담도 적고 먹기 좋더라고요.
팹시인게 단점인데
콜라시키면 팹시라고 안내해줍니다 ㅎㅎ 센스 ^^
저는 개인적으로 이 집이 왜 인기인지 알겠더라고요.
전반적으로 매우 맛있었어요.
세트구성을 잘한게
각각의 맛있는 메뉴들의 조합을 느낄 수 있기 때문에 좋았고요.
자극적이지 않은 맛과 숯불향이 좋았습니다.
특히 더덕!! 이거 진짜 강추 ㅎㅎ
사실 가격은 조금 비쌌어요. 서울도 아닌데 서울보다 비싼 아이러니함.
그래도 춘천, 소양강댐 근처 오시면 토담숯불닭갈비 추천 드려요~
주위에 다른 집도 많으니깐 잘 비교해보시고 가시는 걸 추천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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