팥팥팥

엄청 큰 '빽다방 호두콩콩 단팥빵' 실망한 후기

팥도리도리 2021. 10. 17. 11:48
반응형

오늘은 이삭버거를 갔다가 일요일이라 문을 닫아서 ㅡㅡ

그 옆에 '빽다방 신사사거리점'에 방문한 김에

 

제 최애 빵인 단팥빵을 먹어봤어요~ 

강남점은 갈때마다 빵이 없었는데 시대가 바뀐건지 이 지점은 인기가 없는 건지 빵이 많이 있더라고요

메인빵은 요일마다 바뀌고요

유명한 단팥빵 대왕마들렌 같은거는 매일 있는 것 같더라고요.

 

호두콩콩 단팥빵 단돈 1800원!!!

 

파리바게트는 1500원으로 기억하는데 

크기는 파리바게트의 2배 정도 됩니다.

 

겉모양은 약간 윤기없고 푸석해보이긴 하네요

 

바로 앉아서 커피랑 먹어봤는데요

 

초록색 완두콩도 있길래 혹시 상한 콩인가? 했는데

호두, 완두콩, 강낭콩, 이집트콩 등이 들어있다고 하더라고요

 

속도 가격대비 꽉 차있는데 인상적이었고요

가성비로만 따지면 거의 전국 최고아닐까요?

 

 

맛 후기

 

빵 가운데 바삭한 식감의 소보로(?)와 호두가 있어서 가운데 부분이 훨씬 맛있었어요

 

그런데!!!! 아무리 단팥빵이라고 하지만 이건 팥앙금이 달아도 너무 달았어요 ㅡㅡ

진짜 설탕을 많이 넣은 건지 

너무 달아서 견과류의 맛이 하나도 나지 않았어요.

그냥 엄청 단팥죽을 먹는데 견과류가 많이 씹히는 느낌이랄까요?

 

빵은 얇았어요, 저는 빵이 얇은 단팥빵을 좋아하긴 하는데요

이건 쫀득한 빵이 아니라 푸석했고요, 팥이 너무 다니깐 오히려 빵이 조금 더 두꺼워서

밸런스를 맞춰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근데...

나름 빽다방의 그 엄청나게 강한 아메리카노와는 잘 어울렸습니다.

쓰달 ㅜㅜ 쓰고 달고 ㅡㅡ

저 처럼 매장에서 단팥빵 드실분은 많지 않을 것 같아서 ㅎㅎㅎ

 

결국 저는 하루종일 한끼도 안먹고 3시쯤 먹은 첫끼였는데

빵 하나를 다 못 먹었습니다.

 

양도 양이지만 달아서 물리더라고요

 

여러분도 빽다방 가셨을때 경험상 단단단팥 한번 경험해보시죠 ㅜㅜ

우선 싸니까요 ㅎㅎ

 

 

반응형